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ESS용 배터리 공급 협약
유럽·일본시장 공략 통해 글로벌 ESS 사업 강화

[에너지신문]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이 세계 최대 ESS용 배터리 제조 기업 CATL과 손잡고 글로벌 ESS사업을 확대한다.

탑선은 CATL과 글로벌 ESS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양사의 ‘ESS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에 따라 탑선은 태양광 및 ESS 사업개발 및 EPC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ESS 배터리 개발, 제조, 공급 실적을 보유한 CATL과의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유럽, 일본 등을 공략한다.

▲CATL ESS EM Luke Lu 사장(왼쪽)과 탑선 정규철 최고 운영 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가 MOU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uke Lu CATL ESS EM  사장(왼쪽)과 정규철 탑선 최고 운영 책임자(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약 800MWh 규모의 ESS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CATL은 탑선 해외 프로젝트 경쟁력 확대를 위해 투자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탑선은 글로벌 ESS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배터리 제조사와도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탑선은 SK에코플랜트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사업 확장 및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해외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현지의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등에서의 판로 확대 및 지속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윤정택 탑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태양광모듈 공급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uke Lu CATL ESS EM 사장은 “탑선이 글로벌 에너지 저장시스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품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활용,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탑선은 지난 2008년 설립돼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개발 기획부터 유지보수관리까지 태양광 전반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 기업.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해남 및 신안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ESS에 대한 사업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포함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EIP자산운용과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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