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 수석대표회의 참여…핵심광물 시범사업 정책지원 확대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협력 위한 글로벌 협력 이어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호세 페르난데즈(Jose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주최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수석대표회의’에 참석, G7을 비롯한 15개 회원국들과 리튬, 흑연,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수석대표)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현재 14개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에스토니아) 및 EU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MSP 회원국들은 핵심광물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MSP 포럼’을 설립, 회원국 외에 광물 보유국들도 MSP 체계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MSP 회원국은 ‘MSP 포럼’ 참여국과 함께 효과적인 정책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회원국들은 에스토니아의 MSP 가입을 환영했다.

또한 MSP 회원국들은 청정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선정된 핵심광물 MSP 시범사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MSP 시범사업은 2월 기준 총 23개이며, 벨류채인으로는 상류(upstream) 추출 분야 16개, 중류(midstream) 광물 제련 분야 9개, 재활용 및 복구 분야 3개로 구분된다.

광종으로는 리튬 1개, 흑연 6개, 니켈 2개, 코발트 3개, 망간 1개, 구리 2개, 희토류 9개 등이며 지역적으로는 미주 6개, 아프리카 13개, 유럽 4개, 아시아태평양 2개가 포함됐다.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는 MSP 회원국 외에도 비회원 중남미 자원보유국 등도 참석, 지속가능한 광물 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전세계 최대 규모의 광업인 축제인 ‘캐나다 PDAC 광업박람회’를 계기로 개최됐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MSP 수석대표회의와 연계해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MSP 회원국 정부, 광물 전문가, 주요 글로벌 흑연 사업 참여 업체,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 ‘흑연 공급망 심층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배터리 음극제 핵심원료인 흑연의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다미추 유키(Sadamichu Yuki) 일본 경산성 국장, 데보라 유(Debora Yu) 캐나다 천연자원부 국장, 로라 브로텐(Laura Broten) 캐나다 투자청장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양자간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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