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 광물가격동향…광물지수 전주비 0.05% 하락
구리, 美 달러가치 하락 및 中 경기부양책으로 상승세

[에너지신문] 유연탄이 유가 하락 및 계절성 소비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 역시 중국의 부동산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구리는 미국 달러가치 하락과 중국의 경기부약책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됐고, 니켈은 니켈광산 가동 중단 및 재고량 감소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라늄은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2월 3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2월 3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26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2주 2655.70를 기록했던 광물종합지수가 2월 3주 2654.37로 전주대비 0.05% 하락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전주대비 3.4% 하락한 가운데 계절성 소비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다만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인 산시성이 3~5월 탄광 안전 점검 시행계획과 함께 석탄감산 명령을 발표하면서 하방 압력 부분 상쇄, 톤당 123.48달러를 나타냈던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0.05% 하락한 123.42달러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우라늄은 파운드당 99.23달러로 전주대비 3.6% 하락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지표 약세 지속에 따른 철강부문 원재료 수요 둔화로 하방 압력 발생, 톤당 123.31달러로 전주 126.93달러보다 2.9% 하락했다.

구리는 미 달러가치 하락 및 중국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 양책 추진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로 상승 압력 발생했다. 또한 주요 동 광산업체 생산실적 부진 및 거래소 재고량 감소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 톤당 8426달러로 전주대비 3.1% 상승했다.

니켈은 달러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호주 등 주요국 니켈광산 가동중단에 따른 공급 조정 전망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세로 상승 압력 발생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니켈 가공처리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적 펀더멘털로 인해 상승 압력 부분을 상쇄, 이로 인해 톤당 1만 6596달러로 전주 1만 6030달러보다 3.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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