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3월 8일 시민체험단 운영

[에너지신문] 세계 최초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가 세종시에서 승객을 태우고 달린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원을 받아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실증 체험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개발과 체험단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담당한다.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시민체험단 운영기간은 2월 29일부터 3월 8일로 평일 오전, 오후 시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선착순 사전 신청을 통해 체험단을 운영해 조기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자율주행 차량 체험 및 의견제시를 원하는 시민은 빠른 신청이 필요해 보인다.

▲ 세종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 세종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

실증노선은 세종터미널(출·도착)-세종시청-산학연클러스터-예양교차로(회차) 구간으로 세종시 남측 BRT 도로에 위치한 대평동, 보람동, 소담동, 반곡동, 집현동에 거주 및 근무하는 시민들의 자율주행 대중교통 의견을 수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인 수소전기버스는 전기버스 대비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3배 수준인 게 장점이며, 국내 기술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이 세종시에서 운영되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의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지정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된 세종 상상시범운행지구에서의 승객 탑승 실증을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부여되는 특례인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했다.

또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운영중인 세종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의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실시간 관제하고, 일반차량과의 교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여타 시범운행지구와는 다른 세종시만의 선도적인 자율주행 차량 안전 인프라를 활용한다.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세종시에서 운영되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수소전기버스는 미래모빌리티의 화두인 친환경·자율주행 기술을 모두 담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이번 승객 탑승 실증이 국내 수소전기버스 및 자율주행 산업 기업들의 세계적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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