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오던 캘리포니아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감소했했다. 

캘리포니아주 신차 딜러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19만807대로 48% 급증했으나(미국 전체 전기자동차 판매량 1/4 상회)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판매량은 10만151대로 2분기보다 2840대 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8만9933대 판매량을 기록해 3분기 보다 10.2% 감소했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로 △충전소 등 인프라 부족(공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족 및 오작동 비율 20% 이상 등)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여전히 비싼 가격(전기차 평균 소매가격은 55,343달러로 내연기관 차량 평균 가격(48,247달러)보다 7000달러이상 높음) △복잡해진 정부 보조금(made-in-America 산업 정책으로 인해 북미 지역에서 제조됐는지 여부와 배터리 재료가 어느 국가에서 공급됐는지에 따라 세금 공제가 아예 없거나 대폭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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