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기총회서 취임식...“존경받는 업계 되도록”
협회, 올해 경쟁력 강화·저변확대 등 중점 과제 선정

[에너지신문] 지난달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가 20일 정식 취임했다.

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유재영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GS EPS 경영지원부문장, GS칼텍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유 회장은 임기 중 목표로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 집단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꼽았다.

▲
▲유재영 집단에너지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GS파워 제공)

취임사에서 유 회장은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 공공요금 동결 등 집단에너지 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다”면서도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력시장 제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으로 분산 편익의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유 회장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업계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안)’을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조성한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조직이다.

이밖에도 협회는 올해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 협력 강화를 중점 실행과제로 선정했다. 향후 세부사업계획을 수립,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이어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과 집단에너지 업계 CEO 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상희 과장은 집단에너지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도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로 결정한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부가 집단에너지 업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