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주 광물가격동향…광물지수 전주비 0.7% 상승
철광석, 中 춘절 수요 정체로 보합세…구리는 하락

[에너지신문] 유연탄이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구리 가격 역시 미 연준 금리인하 지연 우려와 중국 수요 둔화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철광석은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 수요 정체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상승세로 전환한 우라늄은 전주대비 2주 연속 올랐다.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2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2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 현황.

19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1주 2653.81를 기록했던 광물종합지수가 2월 2주 2655.70로 전주대비 0.7% 상승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전주대비 3.1% 상승에도 계절성 소비둔화 및 중국의 춘절 연휴 수요 정체로 하방 압력 발생, 톤당 123.95달러를 나타냈던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0.4% 하락한 123.48달러를 기록했다.

증가세로 전환한 우라늄은 파운드당 102.93달러로 전주대비 0.03% 상승, 소폭 올랐다.

철광석은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으로 DCE(다렌상품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휴장에 따른 수요 정체 및 달러가치 상승, 톤당 126.93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리는 미국의 경기지표 강세에 따른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 수요 둔화로 2주 연속 하락했지만, 칠레 동 광산 실적 부진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로 하방 압력 부분적으로 상쇄, 톤당 8176달러로 전주대비 0.7% 하락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니켈 정제련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호주, 뉴칼레도니아 등 주요국 광산들의 가동중단 결정으로 상승 압력 발생했다.

다만 주요 거래소의 높은 재고 수준 및 중국의 전기차 시장성장률 둔화 전망으로 상승 압력 부분 상쇄, 이로 인해 톤당 1만 6030달러로 전주 1만 5717달러보다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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