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대상자 접수…대당 60만원씩 

[에너지신문] 전주시는 14일부터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보일러를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와 비교해 연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의 약 87%를 감축하며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열을 흡수·재활용함으로써 약 12%의 열효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올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대당 60만원씩 총 46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 소재 주택 소유주와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표시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서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다만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신청 전 보일러 판매 대리점 및 업체에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보조금은 올해 설치한 보일러에 한해 지원된다.

전주시 기후변화대응과의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는 기존의 노후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여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 대상 보일러 인증현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퀘어’ (www.ecosq.or.kr/boile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보일러 판매 대리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지급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www.ecosq.or.kr/boiler) 또는 전주시청 기후변화대응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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