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6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전망 하향, 미 달러화 가치 약세, 홍해 운송 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한 반면 가자 지구 휴전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73.3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0달러 상승한 78.5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상승한 77.98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월 단기에너지전망(STEO)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생산을 1310만배럴(전년 대비 +17만배럴)로 전망하며 직전 전망 1321만배럴(전년 대비 +29만배럴) 대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6% 하락한 104.183을 기록했다. 

미국 지역은행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 및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지속됨에 따라 홍해 운송 차질이 지속됐다. 

IMF PortWat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Bab el-Mandeb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 수는 398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영국 화물선에 경미한 손상을 입혔으나 항행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람코는 Arab Light 유종의 3월 아시아향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을 배럴당 1.5달러 상향하면서 전월 대비 변동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An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위해 중동을 방문 중이며 6일 카타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휴전 합의와 관련해 하마스로부터 답변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