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석유 발견 이후 5년만에 원유 생산량이 55만배럴 이상에 도달한 가이아나가 대규모 천연가스 자원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는 국내외 에너지시장 동향을 통해 가이아나가 엑슨모빌이 가이아나 해상에서 최근 몇 년간 110억boe(석유환산배럴) 이상의 석유를 발견 후 석유 탐사 및 개발의 최대 유망지가 됐다고 전했다. 

엑슨모빌은 Stabroek 광구 3개 프로젝트에서 현재 55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 중이며 올해 말에는 60만배럴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엑슨모빌은 Stabroek 광구의 총 석유 생산능력이 2027년말까지 120만배럴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소시엄을 통해 현재 가이아나의 원유 전량을 생산하고 있는 엑슨모빌은 올해 가이아나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탐사 및 평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슨모빌 Guyana Ltd.(운영권자)는 Stabroek 광구의 4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Hess Guyana Exploration Ltd.가 30%, CNOOC Petroleum Guyana Ltd.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이아나 정부와 엑슨모빌은 이미 운영 중인 Stabroek 광구의 동쪽에 위치한 가스 자원들 중 일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표를 수립하고 있다. 

Stabroek광구 동쪽 지역은 엑슨모빌이 운영 중인 석유 프로젝트들이 위치한 서쪽 지역보다 더 많은 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가이아나는 세계적인 넷제로 드라이브와 화석 연료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요구를 고려할 때 가스 탐사와 생산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를 희망한다. 

석유 생산 프로젝트와 더불어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은 엑슨모빌과 가이아나 정부 모두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로 작용하고 있다. 

엑슨모빌 Guyana Ltd.의 Alistair Routledge 회장은 Energy Intelligence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쯤 가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이아나 부통령 Bharrat Jagdeo는 자국의 가장 우선적인 사항은 엑슨모빌과 가스 개발, 공급 물량 및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엑슨모빌과 가이아나 정부는 가이아나의 전력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Gas to Energy 프로젝트에 이미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이아나 정부는 가칭 '가이아나 가스 수익화 전략' 초안을 마련하고 해상 가스 포집 시스템의 설계, 건설 및 운영 등에 관한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민간 기업들을 1월 초 초청한 바 있다. 

가이아나는 자국의 모든 석유 및 가스 자원을 적시에 수익화하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류 프로젝트 개발자 외에 추가적인 참여자의 석유 및 가스 가치 사슬 참여를 포함한 새로운 가스 수익화 옵션과 솔루션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이아나 정부는 천연가스가 많은 이점이 있지만 에너지 전환 속도와 관련된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간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신규 석유 및 가스 생산자들이 천연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당한 기회를 갖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석유 생산 활성화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매장량에 대한 탐사 및 개발계획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고 있는 엑슨모빌과 가이아나 정부는 가이아나가 석유 및 가스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면 천연가스 자원을 수익화할 수 있는 즉각적인 기회의 창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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