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산업체정상조업·개학 예정 및 늦더위 예상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올 여름 전력수급의 가장 큰 위기는 넘어갔지만 8월말까지 절전규제 및 지정기간 수요조정 이행을 계속해서 독려할 것임을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정부와 한전, 국민들은 올 여름철 전력수급위기의 최대 고비로 전망됐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의 사흘을 큰 위기 없이 넘겼지만 아직까지도 마음을 놓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이번 주부터 산업체 대부분의 정상 조업과 각 학교의 개학이 예정돼있고, 늦더위가 9월 중순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난 16일 “8월말까지 예정돼 있는 절전규제 및 지정기간 수요조정 이행 독려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민 여러분들께 더 이상의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정부 주재 긴급 수급대책점검회의 직후 조환익 사장은 전국 지역본부장을 소집, 12일부터 직원들이 현장으로 직접 나가 국민들의 절전 참여를 독려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수급비상 상황을 예방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한전은 ‘현장절전’ 활동을 통해 12~14일 3일간 50만kW급 화력발전소 약 3기의 발전전력에 해당하는 일평균 140만kW의 전력을 추가 절감했다. 절전규제를 통해서는 약 133%(실적 307만kW/계획 230만kW), 지정기간·주간예고 등의 수요관리제도도 각각 107%(실적 145만kW/계획 135만kW), 132%(실적 93만kW/계획 70만kW)의 이행율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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