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고효율 LED조명의 보급이 크게 늘고 있다는 기분좋은 소식이 들린다.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주도 하에 이제는 민간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 약 50~70%의 전력 사용량이 절감된다. 해마다 아슬아슬한 전력수급 상황에서 이러한 고효율 조명의 보급 확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수입과 생산에만 집중했을 뿐, 제대로 된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을 펼치지 못했다. 합리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이란 무조건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아니라 LED조명과 같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들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는 것을 일컫는다.

보급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대중을 대상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일반 조명기구보다 비싸지만 가격 이상의 메리트가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야 한다.

아울러 업계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백열전구가 퇴출되면서 중국 LED조명 제품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러 노력들이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세계 LED조명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쥐는 것도 꿈은 아닐 것이다.

전력수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미래의 우리 경제를 책임지는 먹거리산업이 될 LED조명의 폭발적인 보급 확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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