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에 장석효 사장이 취임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손양훈 원장이 선임됐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는 것이다. 이번 가스공사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인사가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공공기관 인사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환영한다.

특히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1983년 공채 1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퇴직하기까지 가스공사 도입 및 수급부분의 부처장과 자원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더구나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스공사의 의미있는 시기에 내부출신으로 사장에 선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손양훈 원장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며 에너지정책을 연구했고 이후 인천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에너지산업 전문가로서 많은 연구자료와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에서 에너지산업의 올바른 발전방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내놓았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자기 내부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향후 고민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들이 이끌어나갈 새롭고 건전한 조직의 변화를 기대하며 성공적인 내부출신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낼 것을 믿는다.

특히 갈등과 반목이 아닌 화합으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번 인사가 향후 에너지 공공기관 인사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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