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탱크‧벌크로리 소형화되나

소형저장탱크 수요가 늘면서 LPG 운반차량의 소형화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연말 기준  LPG 벌크로리 운행대수는 전년보다 62대 늘었지만 탱크로리는 371대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LPG탱크로리 운행대수는 총 1392대로 조사됐다. 전년도 1763대보다 21.0%(371대)나 줄어든 셈. 용량별로는 10톤 이하가 163대, 10~20톤은 928대, 20톤 초과 차량도 301대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각각 40%(109대), 20.9%(246대), 5%(16대) 감소했다.

반면 소형저장탱크에 가스를 공급하는 LPG벌크로리 운행대수는 2012년 기준으로 562대를 기록 전년보다 62대 늘어났다. 벌크로리는 2011년 처음으로 운행대수 500대를 넘긴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용량별로 살펴보면 5톤 초과~10톤 이하 벌크로리가 331대로 전년(277대) 대비 19.4%(54대) 증가했고, 5톤 이하도 142대로 일년간 19.3%(23대)나 늘었다.

반면 10톤을 넘는 대형 벌크로리 운행대수는 줄었다. 10~15톤은 66대로 전년(75대) 보다 9대, 15톤을 초과하는 벌크로리는 23대로 전년(29대) 대비 6대 감소했다. 10톤 이하 소형 벌크로리가 전체 운행대수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74대로 가장 많았고, 경남(68대), 인천(50대), 충남(48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경북(35대), 강원(34대), 경북(27대), 충북(25대), 제주(23대), 전남(20대), 부산(17대) 전북(16대) 대전충남(13대) 울산(8대) 광주전남(4대)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벌크로리 운행차량이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LPG탱크로리 운행대수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