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접안 및 계류 통합감시 시스템’ 국산화 성공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도가 결실을 맺었다.

가스공사와 중소협력사인 ㈜삼공사는 최근 대ㆍ중소기업간 성과공유제도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선박접안 및 계류 통합감시 시스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공사와 삼공사는 이 시스템을 현재 건설 중인 삼척 LNG생산기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LNG 선박 접안 및 계류 통합감시 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위해 양사는 지난해 4월 대ㆍ중소기업간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가스공사는 기술개발비 지원과 현장 운영경험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여기에 삼공사의 기술력이 더해져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개발 완료에 이르게 됐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선박 접안 및 계류 통합감시 시스템’은 삼성토탈 신규부두에도 적용된다.

삼공사는 최근 삼성토탈과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외국 부두설비에 적용하기 위해 수출도 계획 중이다.이 시스템으로 국내 해양플랜트 및 부두에서는 향후 5년간 약 96억원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와 삼공사와의 선박 접안 및 계류 통합감시 시스템 공동개발을 통해 가스공사는 외산 구입비용을 절감하고 부두감시 설비성능의 대폭적인 개선과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평택생산기지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외산 노후설비의 교체 시에도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협력 성과공유제도를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성과공유확인시스템에 파이어 스택(Fire Stack) 국산화 등 16개 성과공유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