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참여로 정책 피드백 강화ㆍ신뢰도 향상

국토교통부가 7월 한 달간 녹색물류 경영실태를 조사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과 공동으로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녹색물류 경영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녹색물류는 화물의 운송·보관·하역 등 물류활동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을 말한다. 국토부는 화주·물류기업이 녹색물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녹색물류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녹색물류 인식수준, 물류시설과 운송수단의 에너지사용량 관리실태, 온실가스감축계획 수립·실천 여부 등 16개 지표에 대해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300개사로 화물차 100대 이상인 물류기업 100개, 화주기업 200개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부터 기업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인증실태, 온실가스 감축사업계획 등 주관식 문항을 객관식으로 바꾸고 녹색물류 추세분석 등이 용이하도록 조사문항을 개선했다.

또 설문조사 계획단계부터 결과분석에 이르기까지 물류관련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참여토록 하여 정책에 대한 피드백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국가물류비조사 등 조사경험을 가진 전문조사원(15명)이 화주기업이나 물류기업을 방문해 면접조사를 수행토록 해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도록 했다.

실태조사는 전문 조사 기관인 나이스알앤씨에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통계분석을 거쳐 11월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사에 대한 궁금증은 나이스알앤씨(02-2122-8784),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044-201-4005), 교통안전공단 교통환경처(031-362-3679)에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에서는 녹색물류 경영실태를 자체 진단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나아가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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