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지지 골격체 구성 격자판 제조 사업

SG&G가 금형 사업과 원전 부품 공급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SG&G는 20일 상진미크론의 천안 가산리 소재 공장의 토지 건물과 금형 및 원전사업부문의 설비부문을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48억5000만원이며, 취득목적은 금형 및 원전사업부문 진출을 통한 업종다각화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인수한 금형사업부는 자동차 부품생산용, 전자부품 생산용, 디스플레이 부품생산용, 발전기 부품생산용 금형을 제작해 만도와 한라공조 등에 납품하게 되어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매출처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전사업부문은 회사로서는 생소한 사업부문인만큼 기존 사업체인 상진미크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영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사업부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핵연료봉 지지골격체의 부품을 한전원자력소재(KNFC)에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 정종덕 상무는 “상진미크론은 금형사업부문에서 40년의 축적된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정밀형 제품까지 수주부터 납품까지 전 공정을 공인된 IOS/TS 16949 품질시스템으로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원전의 지지 골격체를 구성하는 격자판을 제조하는 사업이 원전사업부문”이라며 “요즘 원전부품 비리 문제로 시끄러운데 품질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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