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강국 대한민국이 친환경 LNG 선박시장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우리나라 기업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 공급 장치가 첫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미국 나스코 조선소에서 건조될 3100TEU 컨테이너선에 들어가는 천연가스 연료 공급 장치를 대우조선해양이 설치한다고 한다. 이 선박은 전 세계 컨테이너선 중 벙커C유가 아닌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최초의 선박으로 평가받는다.

LNG추진선박 및 벙커링 사업은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시장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와 국제해사기구를 통한 배출가스 통제지역 설정 등 국제적으로 선박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북유럽 등 해외 각국에서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정책수립이 이뤄지는 등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제일의 조선산업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LNG 추진선박 및 벙커링 사업을 기반으로 해양플랜트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자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련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보급기반 확충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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