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칭행사 개최…복지 외연 확대 차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미혼남여 만남의 자리를 주선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31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프리미어룸에서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와 함께 미혼 남녀 직원들 간의 커플매칭 행사 ‘2013 인연의 꽃이 피었습니다. 응답하라, 나의 인연! 반응해라 나의 사랑!’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젊은 미혼직원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연애와 결혼 문제 해결과 더불어 그간 기혼직원 중심의 사내 복지 프로그램의 외연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의 ‘특수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 전기안전공사가 전형적인 남초(男超) 기업이라면, 국립암센터는 전체 직원의 70%가 여성들인 대표적인 여초(女超) 기관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 공사는 남성 직원만을, 암센터가 여성 직원들만을 각각 20명씩 ‘출전’시킬 예정이다.

행사는 솔로 탈출을 위한 연애특강을 비롯해, 커플 빙고게임과 시네퀴즈, 궁합 토크, 라이브밴드 공연 등 참가자들의 매칭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선한 박철곤 사장은 “최근 젊은 세대의 만혼(晩婚)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혼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조직에 대한 애사심도 북돋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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