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1.3% 증가

수출이 증가하며 4월 전력판매량도 소폭 증가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 따르면 4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390.1억kWh를 기록했다.

평년 수준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주요업종 전력판매증감률을 살펴보면 철강(0.1%), 반도체(3.9%), 화학제품(2.0%) 자동차(2.6%), 기계장비(3.5%), 조립금속(3.6%), 펄프종이(3.4%) 등이 증가했고 섬유(-0.4%), 석유정제(-0.2%) 등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3.1%)이 증가세를 회복한 가운데 일반용(-0.8%)과 주택용(-0.3%)은 소폭 감소세를 보인 반면, 교육용(2.3%), 농사용(7.2%)은 늘었다.

한편 4월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한 378.6억kWh로 나타났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487만kW(4월2일 오전 10시)로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으며,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7023만kW로 공급예비력(율)은 535만kW(8.3%)를 유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동월대비 3.2% 상승(158.2원/kWh→163.3원/kWh)했고, 정산단가는 3.8% 하락(100.9원/kWh→97.0원/kWh)했다.

SMP 상승은 유류의 시장가격결정비율 증가와 LNG 연료비 상승이, 정산단가 하락은 SMP 상승에도 불구하고 LNG를 제외한 연료비의 큰 폭 하락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