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신규사업 발굴기능 확대, 사업평가단 신설

광물자원공사가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투자사업실을 확대하고 F/S(사업타당성 평가) 역량강화를 위해 사업평가단을 신설하는 등 메이저 자원개발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7일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 및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신규사업 발굴 전담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광물공사는 현행 3본부 7실·35팀 8해외사무소 2국내사업소에서 3본부 9실·소 39팀 10해외사무소 2국내사업소로 확대됐다. 2실 4팀(단) 2해외사무소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정원도 393명에서 442명으로 많아졌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세계 자원시장에서 메이저 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기반 구축차원으로 특히 최근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고 탐사 및 개발 리스크 부담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자원개발본부는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 및 투자규모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투자사업실을 투자사업실과 투자운영실로 기능을 확대 개편해 1실7팀에서 2실8팀으로 확대됐다.

신규사업 발굴 조직인 투자사업실은 M&A, 투자사업, 해외사무소 등을 총괄하며 산하에 에너지사업팀, 광물사업팀, 희유금속사업팀 등 4개 팀을 두게 됐다.

투자사업 진척을 관리하는 투자운영실은 지역별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산하 아시아․아프리카, 대양주팀, 미주팀과 암바토비사업팀을 별도 운영한다.

이번 개편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F/S(사업타당성 평가) 역량강화를 위해 본부장 직속으로 사업평가단을 신설한 것이다. 이는 투자사업 참여 및 탐사사업의 개발단계 진척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F/S의 역량강화를 위한 조치로 향후 민간기업에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사무소도 민주콩고와 칠레에 추가로 신설하면서 10개 사무소로 늘어났다.

민주콩고사무소는 아프리카 구리벨트(Copper belt)지역의 구리광 사업 확보를 위해, 칠레사무소는 남미 구리광 프로젝트 관리 및 리튬 등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새로 신설됐다.

국내외 자원개발을 지원하는 개발지원본부는 탐사사업실의 조직확대가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현행 탐사 4개팀을 광종별 탐사 조직(에너지탐사팀, 전략 금속탐사팀, 희유금속탐사팀, 비금속탐사팀)으로 세분화화고 여기에 아프리카 투자활성화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의 탐사를 전담하는 아프리카 탐사팀을 신설하는 등 탐사업무를 광종별․지역별로 전문화했다.

전략경영본부의 경우 해외자원개발 확대에 따른 투자자금 조달 및 리스크 관리방안에 중점을 두고 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하고 해외투자규모 급증에 따른 투자자금의 조달 기능 수행 필요성에 따라 자금팀을 확대 개편했다.

광물공사는 이번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으로 M&A, 신규사업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F/S 사업평가단을 신설함으로써 외국 파트너사의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사업운영 추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직확대 및 핵심역량 집중, 내부경쟁 유도 및 기능 중심의 조직운용 강화 등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해 자원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목표인 2020년 광업메이저 도약을 차질없이 완수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세계 메이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있다”라며 “사업위주의 업무체제 구축과 인력재배치,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광업메이저에 더욱더 한 발짝 다가설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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