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파워, 부생가스 발전소 최초 계통병입

▲ 김종호 현대건설 부사장(왼쪽부터),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윤규한 현대그린파워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대우건설 정태영 전무가 2일 열린 기념식에서 계통병입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제철소 부생가스를 연료로 하는 발전기의 최초 계통병입이 이뤄져 제철소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과 공동출자한 ‘현대그린파워’ 5호기(설비용량 100MW)의 최초 계통병입 기념식을 2일 당진시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통병입은 하나의 전력계통에 다른 전력계통 또는 발전설비를 병렬 운전이 가능토록 연결시키는 것으로, 5호기는 제철소에서 석탄을 덩어리로 굽는 코크스 공정이나 철광석과 코크스를 고로에 넣고 쇳물을 녹여내는 과정 등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발전을 하게 된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현대그린파워발전소의 부생가스 연료 사용이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설비 준공 이후 매년 투자금액의 약 10%(약 100억원)규모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그린파워발전소가 종합 완공되는 그날까지 철저한 안전관리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세계최고의 친환경 부생가스발전소 건설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린파워의 후속기는 총 4기의 후속기가 건설 중에 있으며 오는 9월에 5,6호기, 12월에 7,8호기가 차례대로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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