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그린누리 서포터즈 성과 보고대회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누리 서포터즈’ 사업의 성과가 중소기업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포터즈는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50명을 10개팀으로 구성, 이들에게 해당분야 교육과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러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서포터즈 소속 대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기후변화 유관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포터즈 소속 강원대팀은 비철금속 업종의 A기업에 대해 고효율 연소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함으로써 A기업 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약 5000톤CO2)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 세종대팀은 섬유 염색가공 업체인 B기업에 대해 폐열회수 활용기술을 제안하는 등 총 10개팀이 창의적인 감축 아이디어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정부는 해당 중소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온실가스 감축 등록사업(KVER)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서포터즈 소속 취업 예정자 7명 중 3명은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경험 등으로 기후변화 유관기관에 취업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제1기 그린누리 서포터즈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활동 우수팀과 우수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서포터즈 활동 우수팀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경제적 효과가 높은 방안을 제시한 강원대팀이, 활동 우수자로는 팀 성적이 우수하고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원대 최지연, 건국대 함석원·임지혜 학생이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포터즈에 참여, 취업에 성공한 수원대 이승훈 학생은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의 중요성과 함께 산업현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던 만큼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생들이 꼭 한 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포터즈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대표는 “서포터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제품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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