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도 강남 편중…용산 소비량 85.61%↑

강남구가 서울시내 석유소비량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구원 서울경제센터는 27일 석유공사의 오피넷을 분석한 ‘서울시 구별 석유 에너지 소비량’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2012년 서울 석유 에너지 소비량은 3912만8838배럴로 2009년에 비해 2.65% 증가했다.

석유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지난해 1년간 645만7265배럴을 소비해 서울 전체 소비량의 16.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용산구 310만3430배럴(7.93%), 서초구 294만7282배럴(7.53%), 영등포구 249만3255배럴(6.37%), 송파구 207만5642배럴(5.30%) 순이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소비량이 전체의 29.3%에 달해, 석유 소비도 강남 편중 현상을 드러냈다.

용도별로 보면 강남구는 도로(32.21%)와 상업(18.36%), 발전(176.8%) 등 고르게 분포했다.

용산구는 공공(81.8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군기지의 높은 소비량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초·영등포·송파구는 도로 소비량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용산구는 2009년에 비해 석유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143만1412배럴이 늘어 증가율이 85.61%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37.70%, 동작구 22.49%, 중구 20.67%, 마포구 4.67% 순으로 중가율이 높았다.

자치구별로 보면 석유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자치구는 강남·강동·금천·동작·마포·서초·영등포·용산·중구·은평구 등 10곳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