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선 입찰 대·중소선사 컨소시엄에 가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는 지난 25일 연간 2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 입찰을 시행해 현대 글로비스-대보 인터내셔널쉬핑의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번 장기용선 계약 입찰은 2015년 2분기 투입 Panamax 선박 2척으로 최저가를 제시하는 1개 컨소시엄의 2개 해운선사가 낙찰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적격심사에서 가점을 주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들이 입찰에서 적용됐다. 낙찰된 현대 글로비스는 대형선사, 대보 인터내셔널쉬핑은 중소선사다.

“이번 장기용선 계약으로 남동발전은 경제성 있는 유연탄 수송 선박을 확보해 원가절감 및 안정적 유연탄 수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고, 해운사는 매년 200억원의 안정적인 수입을 갖게 됐다”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2014년 영흥 5,6호기 준공과 2018년 영흥 7,8호기 건설이 예정돼 있어 추가 입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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