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길

지난 한해는 연말 대통령 선거와 유로존 재정위기 등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이슈와 사건·사고들이 있었고, 전력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전력노동자들 또한 전력수급 위기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지난 2011년 9.15 강제 순환단전 사태에 이어 작년 여름과 올 겨울에도 냉난방 수요의 급증에 따른 전력부족으로 우리 전력인들은 그 어느때 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정부의 잘못된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추진되면서 전력산업의 공공성이 크게 훼손되었고 국제 유가와 연료비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전기요금 억제정책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심각한 왜곡현상과 전력수요의 급증현상이 발생하여 급기야 최근의 전력수급 위기상황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지켜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우리 전력노동자들은 전력산업의 공공성과 전기요금의 정상화를 실현시킴은 물론, 왜곡된 전력산업 구조를 바로잡아 제2의 ‘9.15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에너지분야 전문지로서 전력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에너지신문이, 새해에도 전력산업 정책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전기요금 체계를 바로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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