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이 에너지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본지 단독인터뷰를 통해 다음 정부가 시작하면 바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향후 국가에너지 계획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국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고 가격변동도 심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의 정책이라는 생각도 밝혔었다.

우리는 새 정부가 향후 에너지수요, 에너지절약 목표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대안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각계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장기적인 에너지믹스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믿는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정부부처의 개편 문제가 우선 제기될 것이다. 그러나 매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부처간 통합이나 조정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못했다.

정부부처 개편문제는 전체 정부부처의 구성원칙 등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하겠지만 어떤 형태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일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부처로서의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박근혜 정부에서는 에너지 정책 기능을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환경 보호와 안전이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에너지정책이 투명하고 공정하길 희망한다. 더불어 투명한 정보공개와 소통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제고시키는 정부 에너지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