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관리모델 GAINS-Korea 개발 추진 기반 마련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19일 녹색성장 및 개도국 환경지원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의 일환으로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원(IIASA, International Institute for Applied Systems analysis)과 기후‧대기 통합관리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IIASA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특히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상호작용과 시너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두 물질들의 동시 저감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통합 정책 평가 모형 GAINS((GHG and Air pollution Interaction and Synergies) 모델을 개발해 유럽, 아시아, 중국 등의 기후‧대기 통합 정책평가에 적용해 명성을 높였다.

두 기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의 동시저감을 통해 정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저감할 수 있는 선진화된 대기관리 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3일 IIASA와 공동으로 ‘기후‧대기 통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IIASA 연구진들은 유럽, 아시아, 중국 등의 GAINS 적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고, GAINS 모델을 우리나라에 적용한 한국형 GAINS-Korea를 개발하기 위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3년부터 GAINS-Korea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IIASA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GAINS-Korea 가 개발되면 향후 국내 기후‧대기 통합 관리를 통한 정책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통합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며 “이를 위해 기후‧대기 통합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