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파워 친환경발전소는 그룹의 명운"

김진만 본부장
강원도 삼척 태생인 김진만 동양파워(주) 대외협력본부장은 동양파워가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동양그룹이 명운을 걸 수밖에 없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삼척MBC 기자를 거쳐 경영국장을 역임하고 동양그룹 발전사업추진단 고문으로 영입돼 지난 4월 동양그룹의 첫 발전자회사인 동앙파워 본부장으로 부임한 그는 그룹의 선택은 천운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양파워가 사업부지로 선정한 곳은 채굴이 거의 끝난 동양시멘트 46광구 약 70만평 규모의 분지형 구조로 개발에 따른 환경훼손과 주민 이주 등의 문제를 완벽히 해소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그룹이 다른 사업을 연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곳이지만 야산 하나만 넘으면 바로 해안이기 때문에 발전소 건설지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화력발전소를 운영할 경우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석탄재는 바로 옆에 있는 동양시멘트 원료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석탄회 매립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이다. 

지역주민의 97%가 사업에 동의하고 환경단체 조차도 동양그룹의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찬성입장을 보였다는 점 또한 간과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창업자 이양구 회장의 유지로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기반산업인 시멘트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발전사업을 그룹의 제2성장동력으로 가동할 것이라는 그룹의 뜻도 밝혔다. 

장기적으로 통일에 대비해 북한지역에 풍부한 석탄과 석회석을 활용한 시멘트건설과 화력발전사업을 병행해 나간다는 것이 그룹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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