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생산 1GW·매출 1조7000억원 전망

▲ 지난해 미리넷솔라가 신공법으로 개발에 성공한 17%의 고효율 그라비아옵셋 태양전지.
글로벌 태양전지 전문 기업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가 “올해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집중해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길은 품질과 효율이라는 확신을 갖고 고품질·고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결정 태양전지의 효율은 16~17% 수준이나 이를 20% 대로 높여 양산에 성공하면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다는 게 미리넷솔라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미리넷솔라는 올해 안에 20%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50여명인 연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착공한 3기(100MW) 생산설비 증설공사도 오는 3월에 완공하며 곧 이어 4기(200MW) 증설공사에 착수해 8월경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총 400MW의 생산설비를 갖추는 동시에 3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확보한 부지(35,000㎡)에 제 2공장을 착공해 600MW의 생산설비를 증설하면 2013년까지 생산량 1GW, 매출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미리넷솔라는 지난해 창립 5년 만에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해 흑자 경영을 실현했으며 수출도 1억3000만 달러를 달성해 이상철 회장이 ‘올해의 무역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미리넷솔라의 경영성과가 좋아짐에 따라 계열회사인 미리넷(주)도 반사이익을 거둬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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