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을 총괄하는 지식경제부가 재미있는 발상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생활 속에 구현하는 의미의 시너지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학생과 주부블로거를 중심으로 시작한 ‘시너지캠페인 PR아이디어 공모전’이 그것이다. ‘시너지’(SEENERGY)는 보다의 SEE와 에너지(ENERGY)의 합성어로 에너지를 보고 절약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는 의미다.

지경부는 지난해 100인의 에너지 원정단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생산 및 활용 현장을 보기 위해 제주도, 울산, 영광, 고리, 영덕 등지로 원정을 진행하며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렸다.

올해는 좀 더 적극적인 시너지를 전개한다고 한다. 대학생들로 하여금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절약, 에너지빈곤층 지원 방안 등에 관해 공모를 하도록 하고 우수작을 선별해 포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참여 대학생들로 하여금 우리주변의 에너지 문제를 국민들에게 조명하고 창의적인 활동과 함께 관련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방침이라고 귀뜸했다.

에너지 문제는 전세대가 짊어져야 할 시지프스의 신화와 같다.

가장 젊고 참신한 세대인 대학생들이 에너지문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천착을 한다면 시지프스 신화는 현실에서는 없을 수도 있다. 에너지문제에 대한 해법을 우리 젊은 세대가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그 실천내용을 유튜브 등에 올려 제2, 제3의 싸이가 탄생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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