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명 교수, ‘3차 에너지 혁명과 시사점’

▲강주명 교수
강주명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 공학부 교수는 이번 원자력 방사능 엑스포에 참여해 ‘에너지 혁명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셰일가스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 방안을 이야기한다.

셰일가스가 석유나 석탄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각각 30%, 50% 정도 적은 비교적 청정에너지인 점과 석탄·석유 등은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중앙집중식 체제인 반면, 천연가스는 사용의 유연성과 수송의 효율성이 높은 분산 그리드형 에너지원이라는 점이 관심을 받고 있어 미래에너지원으로 셰일가스를 분석해 보는 강 교수의 시간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강 교수는 역사적으로 주 에너지원의 전환이 산업혁명을 촉발했던 점을 들며 석탄에 의해 1차 산업혁명이, 석유에 의해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던 사실을 분석하고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과 전통 에너지의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으로 셰일가스의 대규모 발견과 자원화를 역설한다.

과거 중앙집중형 에너지 시스템과 달리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에너지원과 정보통신이 융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는 3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는 때에 신재생에너지의 지나친 정부 주도, 시장경쟁력 이상의 보조금 제도 등에 대한 반성과 분석을 통해 셰일가스의 중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3차 산업 혁명의 주체가 셰일가스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셰일가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셰일가스 혁명 속에서 한국의 현재와 미래도 함께 조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형 가스발전의 핵심 부품인 가스 터빈 설계, 제작과 같은 관련 핵심기술의 국산화, 조선산업, 철강재 산업, LNG기지 플랜트산업 발전 등 셰일가스의 효율적인 이용에 대한 실천사항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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