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결혼문화 정착핟조록 사회적기업 설립

동서발전이 지난 13일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저소득가정 1쌍의 무료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는 지난 13일 낮 12시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저소득가정 1쌍의 무료 결혼식을 지원했다.

동서발전과 (주)두레사회가 공동기획한 이날 결혼식은 일산열병합발전처 시설을 활용하여 사진전시회 컨셉으로 꾸민 결혼식장에서 가족 중심의 콘서트 형식으로 예단, 예물 없이 간소하게 치렀다.

결혼식 주인공인 H씨(51) 부부는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다가 이번 무료 결혼식 지원을 통해 늦깎이 신랑 신부로 예식을 올리게 되었다.

이날 결혼식은 신랑 신부 가족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 상영, 동서발전 음악동아리인 ‘소리사랑회’의 축하공연, 자녀 재롱잔치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일산열병합발전처 직원 1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결혼식 안내 및 진행 보조, 주차 관리를 도왔다.

동서발전은 (주)두레사회와 함께 허례허식을 없앤 ‘작은 결혼식’ 문화 보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며 동서발전의 강당, 홍보관 등 보유시설을 적극 개방․활용하여 취약계층의 무료 결혼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하나의 가족이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향후 설립될 사회적 기업을 통해 가족 중심의 검소한 결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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