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군자차량기지 및 한양대역 지붕 설치
녹색교통 지하철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1일 군자차량기지 주공장과 검수고, 2호선 한양대역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군자차량기지 주공장과 남부 검수고(2만5068㎡)와 2호선 한양대역(3338㎡)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연간 1138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333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설계 및 공사는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2013년 7월부터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군자차량기지 설치결과를 토대로 검토·보완한 후 향후 지축차량기지 등 다른 차량기지에도 이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녹색교통수단인 지하철의 이미지를 살려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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