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주재 '에너지기업 CEO 안전결의대회' 개최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부발전 보령화력을 14일 방문하고 에너지안전시설 점검을 하고있다.  

에너지분야 공기업 및 민간기업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을 결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에너지시설안전 개선대책 및 에너지기업 CEO 안전결의대회'가 지난 14일 오후3시 충남 보령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홍석우 지경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에너지기업 CEO, 보령시, 중부발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부는 ‘민관합동 에너지시설 안전점검 결과 및 장단기 개선대책 발표’를 위해 '에너지시설안전 개선 대책 및 에너지기업 CEO 안전선언문 발표행사'를 갖고 에너지기업 CEO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CEO 안전선언문’을 발표한 후 하계 전력피크 기간중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함으로서 전력공급 차질 방지 및 철저한 대비를 약속했다.
정부는 그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학계, 연구기관, 관련업계 등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마련한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발생한 고리원전, 보령화력 등 에너지 시설 안전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시설 안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에너지시설 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지경부는 지난 4월초 '에너지시설 안전점검 민관합동위원회'를 발족하고 4개월간 6개 점검반(전력, 석유, 가스, 원전, 광산 등)별로 총 107개의 에너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에너지는 국민생활과 산업활동의 생명선과 같다"고 강조하면서 기업 내부적으로 경영효율과 성과의 관리에 비해 안전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에너지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투명한 안전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총리는 지난주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두 차례 주의경보가 발령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하계전력수급의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향후 2~3주 동안 국민들이 조금만 더 절전에 노력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에너지시설 안전 개선대책” 발표와 함께 에너지 분야의 민간 및 공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안전 결의문을 채택하고 안전을 최우선의 경영목표로 삼고 조직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짐했다.

김황식 총리(사진중앙), 홍석우 지경부장관, 김중겸 한전 사장등 정부 및 에너지공기업 사장들이 에너지안전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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