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실장급 전간부 참석, 의식개혁 토론회 개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의식개혁 토론회가 지난달 29일 열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최근 정전사고 보고은폐, 납품 비리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회사 경영 및 신뢰회복 차원의 안전, 청렴, 소통, 혁신 등 각 분야별 실현 가능한 개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의식개혁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균섭 사장은 “아무리 나빠지려 해도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모든 직원들은 올바른 윤리 가치관을 가지고 거듭나야 한다”고 이날 토론회에서 강조했다.  

지난달 29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소재 동원 리더스아카데미에서 본사 및 사업소 처·실장급 경영간부 84명이 모두 참석, CEO를 포함한 경영진 등이 4개 분임조를 편성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깊은 반성과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200여 가지의 과제는 대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될 경영혁신 TFT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한수원은 적극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특히 김 사장은 특강에서 “변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며 “우리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외부 초청강사 특강에서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현재 위기상황에 대하여 “미봉책을 쓰지 말고 근원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한수원은 실수나 실패에 대해 인색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것에 책임져야 할 리스트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용인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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