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에너지분야 MOU 체결

우리정부가 남미의 자원부국 칠레와 자원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에르난 데 솔미니악 칠레 광업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칠레 광업부에서 '제4차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자원개발사업의 공동 발굴, 프로젝트 정보공유 및 기술교류 등에 관한 협력확대를 추진한다.

자원개발과 관련, 우리측은 현재 한국의 광물자원분야 투자 현황 및 칠레 내에서의 사업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양국 정부(기관) 사이의 교류 확대·활성화를 통한 ‘선 정부, 후 민간’ 투자 진출 방식 등 효율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광해방지와 관련 우리측은 칠레내 폐광산 및 가행광산에 대한 광해복구 사업 협력방안 등을 발표하고 칠레 광해현장 공동조사를 통한 ‘칠레 광해방지 마스터플랜 수립’ 등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정책수립 지원과 양국 기관간 교류협력 등을 제안했다.

칠레측은 우리측의 광해방지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와 관련기관간 논의를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칠레 동(銅)위원회와 한-칠레 자원협력위원회를 계기로 양 기관관 기술 및 프로젝트 정보 교류 등에 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MOU를 체결하여 자원분야의 실질적 협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광물자원분야 칠레 투자현황은 지난 1988년 이래 5개 사업에 2억5400만달러 규모로 현재 동(銅) 사업 2개(산토도밍고, 까마로네스), 리튬사업 1개(엔엑스우노) 등 3개 사업 총 2억23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광물자원공사는 산토도밍고, 엔엑스우노 사업에 2억1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칠레측은 생산량 세계 1위인 리튬자원 개발사업 추진현황 및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정부와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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