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버스 시스템 합동세미나서 밝혀

▲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전기버스시스템 합동세미나에서 주제발표가 이뤄지고 있다.

CNG 버스가 현행 체제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리하지만 온실가스에 대한 부담이 있고 20년 누적비용이나 양산체제에서는 전기버스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전기버스의 도입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7일 코엑스 2층 컨퍼런스룸 208호에서 열린 차세대 전기버스 시스템 합동세미나에서 공주대학교 김경석 교수가 발표한 ‘미래 자원절감형 전기버스 시스템 도입 활성화 방향’ 에 따른 것이다.

이날 김 교수는 전기버스의 3가지 종류인 플러그인 방식, 비접촉전력전달방식(OLEV), 배터리교환방식(QCM)과 CNG버스의 경제성을 분석한 중간 결과 현행체제에서는 CNG버스가 가장 저렴한 시스템으로 나타나지만 20년 운영을 가정할 경우 에너지와 오염물질처리비용 증가로 경쟁력이 상실된다고 밝혔다.

또 양산체제에서는 전기버스의 대량생산으로 현재 CNG버스 가격 수준으로 인하가 가능하고 20년을 누적해 보면 전기버스가 CNG버스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다방면의 분석을 통해볼 때 OLEV는 단거리 대규모수용에 적합하고 QCM은 장거리 중소규모수요에 적합해 역할분담이 가능하다는 것. 또 QCM은 면적 최적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에 도입이 유리하며 OLEV는 단일노선이나 순환노선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향후 차량가격 인하, 배터리가격 인하 등 기술개발을 통해 저렴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선진기술개발차원에서 연구개발 수행이 필요하며 윈-윈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항공대 김원규 전기자동차 교통안전융합체계연구단장이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기술개발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3년 7월까지 224억6600만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LS산전, 모텍스, PMGrow, 건현엔지니어링, 피엔이솔루션,그린타클린시티, 국민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CNG버스에 준하는 정부의 지원책을 포함하면 스마트 e-버스 체계의 조기확산이 가능하고 전기 택시 체계를 포함한 전기대중교통체계의 조기구축을 포함한 정부와 산업계의 선도적인 기술개발과 사업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단장은 ‘비접촉 전력전달방식 버스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연구과제에는 2011년 12월 27일부터 2012년 10월 26일까지 10개월간 총 129억3900여만원이 투입된다.

조 단장은 “비접촉 전력 전달방식에 의한 전기 동력화 추진이 필요하고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술 응용을 통해 주행 및 정차중 전력공급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급전시설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급전선로 표준화와 상용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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