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효성, LS산전, 일진전기 등 중전기기 대표 참석

전기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김호용 www.keri.re.kr)은 8일 오전 시험사업의 효과적 수행과 상호간에 이해 증진을 위한 시험·인증 분야 ‘중전기기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 간담회‘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체 대표로 LS산전(주) 최종웅 사장, 일진전기(주) 허정석 사장, 현대중공업(주) 권오신 전기전자시스템본부장, (주)효성 백흥건 전력PU 사장 등이 참석하며, KERI 측에서는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박병락 선임시험본부장, 박남옥 전기기기평가본부장, 류형기 대전력평가1실장, 김경운 고전압평가실장, 원호성 시험관리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박병락 선임시험본부장은 『대전력시험 기간 단축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소개하며, 이후 기업의 애로사항 및 연구원의 시험업무 관련 개선사항에 관한 기업측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병락 선임시험본부장은 “대전력시험용 시뮬레이터가 2012년 개발완료 예정으로 이를 시험자 시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시험자의 능력향상 및 교육기간 단축과 시험회로의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시험 소요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2012년내 대전력 시험서 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전력 이외 시험에서도 점진적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현재 기업체들이 요구하는 대전력시험 기간과 성적서 발행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시험인증기관과 시험의뢰 기업체간의 상호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특히 국내 제품의 경우 해외 제품 대비 계획된 시험순서를 수시로 변경하는 등 계획변경이 많아 시험기간 단축에 차질을 빚는 요인이 되므로 사전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계획대로 진행하고, 성적서 발행기간 단축을 위해 시험접수단계에서 규격에서 요구되는 도면 등 필요자료를 충실히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본부장은 이를 통해 현재 3상 145kV 40kA 차단기의 경우 1.5개월 이상 걸리는 시험기간을 향후 0.5개월 수준으로 줄이고, 성적서 발행기한을 초과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RI는 이번 상호협력 증진 방안 실천과 업체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시험설비 활용도 및 시험효율 증대, 시험성적서 발행기간 단축 및 고객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개발시험에서의 에러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신제품 개발시험 준비 및 진행시스템의 선진화와 신제품 개발 기간 단축 등의 효과로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의 국내외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ERI는 향후 시험일정 사전예약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조기정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4000MVA 대전력설비 증설사업 완료 후에는 완전한 예약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험제품(피시품) 및 예비품의 준비상태에 따라 형식시험 예약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시험진행 계획 및 성적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출 실적을 시험예약에 참고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시험진행과 시험기간단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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