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업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

▲ 김준식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김준식 부사장(스테인리스사업 부문장)이 지난 16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 16차 ISSF(국제 스테인리스스틸 포럼)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ISSF 회장직은 지난해 15차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오창관 前 포스코 STS 부문장이 금년 3월 포스코 에너지 사장으로 이동한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김준식 부사장이 스테인리스 부문장을 맡은지 불과 2개월임을 감안할 때 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을 대표하는 ISSF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승계한다는 성격도 있으나 포스코가 포항과 장가항 등 스테인리스 조강 300만 톤 생산체제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테인리스 메이커로서 업계 내 위상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준식 부사장은 취임사에서 “스테인리스 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ISSF 회원사들간에 지혜를 모으는 일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필요하다”며 “전임 회장들께서 훌륭하게 발전시켜 온 ISSF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요 현안에 대한 스테인리스 업계의 공동대응 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STS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스테인리스 상(Sustainable Stainless Award) 시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스테인리스 수요개발 기능 강화 및 관련조직 상설화에 대해 협의하고 중국의 세계 산업발전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여 토론하는 공개토론회도 개최되었다.

ISSF는 1996년 창립되어 24개국 70개 스테인리스강 및 특수강 생산업체와 관련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무국은 벨기에 브뤼셀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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