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대체로 2년 가까이 남아 있지만 여당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등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어 에너지 공공기관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법을 대표 발의했다.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시키자는 내용이다.정권 교체기 마다 현실과 법간의 괴리가 발생하고 정부정책과 실행기관인 공공기관 사이의 정책 미스 매칭을 야기하는 문제점을 낳고 있어 임기를 일치시켜 정책 추진력을 높
[에너지신문]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올해 1분기 등록대수 125만대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함에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이미 주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도 새 정부 국정과제로, ‘친환경차 전환’ 실현을 기치로, 2035년까지 친환경차 전환을 내걸었다. 모두가 친환경차를 외치며, 가속 페달을 힘껏 밟고 있는 셈이다.이럴 때일수록 친환경차 인프라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점검하는 방향성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최근 방향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건이 있다.
[에너지신문] 창사 이래 최대의 재무 위기를 맞고 있는 한전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다. 6월 현재 출자지분과 부동산 등 총 13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완료하고, 이른바 ‘한전법’ 개정을 통해 사채발행을 확대해나가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전뿐만 아니라 전력그룹사 전체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발전자회사들은 수익 악화의 주범인 연료가격에 대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다른 회사들도 조직개편 및 업무분장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고강도의
[에너지신문] 최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과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2건의 원전 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신형원자로 개발과 기존 원전의 해체라는 정반대 성격의 두 사업이지만, 국내 원전 사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은 2028년까지 총 3992억원,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은 2030년까지 총 3482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원전산업 부흥을 선언한 윤석
[에너지신문]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제안을 마련했다.특히 기업의 모든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정보 ‘스코프3’도 의무공시 대상에 제한적이지만 포함했다.미국과 유럽은 한국 기업이 온실가스감축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낸다고 한다.국내 기업들은 ‘탄소공급망’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해진다.우선 제조 ‘탄소공급망’을 이해해야 한다. 기존 제품 중심의 공급망과 병행해 탄소 중심의 공급망이 구축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제조분야에서 원·부자재
[에너지신문] “공공요금의 인위적인 가격통제는 하지 않겠다.”지난 25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밝힌 의견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이유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강제로 통제한 것이 각종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인식에서다.그동안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에너지가격이 치솟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에너지 공공요금 조정은 애써 눈을 감았다.2021년초 ‘원가연계 전기요금제도’가 도입됐지만 정부는 2021년 2·3분기에 원가연동제에 따른 요금인상을 막았다. 4분기에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올렸지만 1분기에 3원 내린 것을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4일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 신설을 담은 ‘전력거래가격(SMP) 상한에 관한 고시’ 등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 이후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SMP 급등에 따른 전기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의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이 이번 행정예고의 골자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은 줄고 있어 국제 연료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처럼 연료가격이 과도하게 급등
[에너지신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발된 천연가스 가격 인상은 에너지 가격의 급등현상을 유발했다. 이는 물론 일시적인 상승일 수 있다, 전쟁이 휴전되면 석유가스 가격이 진정되겠지만, 과거로의 회귀는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에너지 공급 질서가 상당분야 회복 불능으로 파괴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유럽에너지 공급라인 재편으로 북쪽 공급라인이 휴지상태가 되고 남부라인 또는 동부신규라인으로부터 새로운 천연가스 또는 천연가스 수소혼합가스공급이 현실화될 수 있다. 만약 동부 천연가스 수소혼합가스라인이 건설되면 유럽경제는 수소그린가
[에너지신문] 계속해서 고공성장을 하던 수소승용차가 2021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의하면, 2022년 1분기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3835대로, 전년도 1분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21년 70% 이상 고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성적표와 대조를 이룬다. 수소인프라 부족, 전기차의 급성장 등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수소차에 대한 신선함이 부족한 것이 결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친환경차의 쌍두마차 ‘전기차’와 크게 비교된다.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선
[에너지신문] 지난 5월 4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수소법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수소사업 추진 및 생태계 구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화석 연료 가격이 급증하는 등 에너지 비상사태 속에서 수소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청정에너지가 대안이 될 수 있다.특히, 지난해 글래스코 기후협약을 통해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 등 탄소중립 사회로 대전환되는 가운데 수소의 역할은 매우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세계적으로 아직은
[에너지신문] 임인년(壬寅年)은 12간지(干支)로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검은색은 오행에서 물을 뜻하고, 물은 곧 유연함의 상징이라고 한다.호랑이는 잘 알려진 대로 용맹한 동물의 으뜸이고 이는 곧 적극적인 성격을 의미한다. 그러니 임인년은 유연하면서도 적극적인 기운이 도는 해가 아닐까 싶다.이런 임인년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니 정부의 정책도 적극적이면서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윤석열 정부의 여러 국정 아젠다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탄소중립이다. 특히 윤 정부 5년 동안 국제사회에 공언한 NDC(국가온실가
[에너지신문]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부존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의 국가 안보와 경제성장에 가장 중요한 정책은 에너지정책이다. 따라서 국가에너지정책은 국가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수립해야 한다.진영 논리에 매몰된 위정가들의 무모한 용기와 장미빛 환상을 제시하는 일부 식자들의 잘못된 결합은 국가에너지정책 수립 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정치 예속성이 지나치게 높거나 규제 중심의 에너지정책은 에너지 믹스의 지속가능성, 중립성, 균형감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국제유가와 환율, 기자재 값은 급등하는데, 에너지 가격
[에너지신문] 에너지연료로서 LPG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편익을 제공하지만 특유의 성질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발생, 시설 설치부터 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정부, 허가관청,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관리감독을 받는 규제사업이다.LPG판매사업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안정적인 LPG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부는 에너지전환과 함께 관주도의 가스안전관리는 관리주체의 인력, 예산 등의 한계로 인해 관리 사각해소를 발생시켜 가스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므로 기존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수소경제 이행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신문]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천연가스·수소차량 업계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추진, 산업계와 소통하는 기후/환경/소통의 대통령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희망한다.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각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 정부도 탄소 중립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특히, 수송부문의 탄소중립 목표달성 방안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규제 등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수송수단 보급 확대를 위해
[에너지신문] 국제에너지기구(IEA)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8년 전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CO₂)중 24%가 수송연료에서 발생됐다고 보도했다.따라서 각 국은 내연기관차를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환경규제 정책과 친환경차 보급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새 정부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등록금지’ 공약을 내놓고 전기차 육성정책을 강력히 펼 것을 시사하고 있다.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돌파했다. 이들 자동차 모두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전기차가 많아질수록 발전하는 전
[에너지신문]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조화롭게 가져가는 ‘국가 에너지로드맵’의 궤도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전 세계 큰 화두로 등장한 ‘탄소제로’ 에너지는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의 확산과 이를 통해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활용이 기본이 될 것이다.특히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수소 등에 대한 기술개발과 함께 에너지 생산과 공급, 저장과 운송, 활용의 전주기에 대한 에너지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여기에는 필연적으로 가스안전 기술의 확보와 사고예방이 뒷
[에너지신문] 대통령 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그중 에너지정책으로는 △3.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산업부) △에너지 안보 확립 및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창출(산업부) 등을 제시했다.안정적인 청정수소 생산‧공급기반 마련으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태양광·풍력산업 고도화, 고효율‧저소비형 에너지 수요관리 혁신, 4차 산업 기술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여기에 86번째인 과학적인
[에너지신문] 몇 년간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펜더믹과 예기치 못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지며 답답한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그리고 이런 힘든 시기를 반드시 해처 나가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함께 새로운 정부가 힘차게 출범했다.위기 때마다 항상 힘을 합쳐 극복해온 것처럼 새 정부와 함께 우리 모두 힘든 시기를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일 것이다.재생에너지 3020, 탄소중립 2050 등 미래 에너지 시대를 여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시
[에너지신문] 최근 인수위원회가 110대 국정과제에서 밝힌, 기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지속 추진과 함께, 부문별로 현실적인 감축수단을 마련해 법정 국가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매우 고무적이다.우리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이를 적극 환영한다.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은 한 나라의 무역, 환경, 사회, 노동 등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준다.그 중심에는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는 한 나라 미래 경제의 흥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에너지신문] 먼저 새정부가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계승과 혁신을 잘해야 한다.역대 정부, 특히 전임 문재인 정부가 잘한 부분은 흔쾌히 계승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담대하게 혁신하기 바란다. 긍정적인 면의 계승은 성공의 바탕이 되고, 부정적인 면의 혁신은 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다.새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로부터 계승할 것은 무엇인가? 첫째, 문정부의 탄소중립의지와 탄소감축계획을 계승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화는 인류의 생존방식이다.문 정부가 닻을 올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