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일석 이희승의 딸깍발이라는 글 중에 “걸음을 걸어도 일인들 모양으로 경망스럽게 발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느릿느릿 갈지 자 걸음으로, 뼈대만 엉성한 호리호리한 체격 일망정 그래도 두 어깨를 턱 젖혀서, 가슴을 뻐기고…”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네 전통 선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산업화로 인해 우리는 &lsqu
[에너지신문]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은 30조원의 국부유출이 이뤄진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에너지 안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해외자원개발사업에 자원공기업을 투입해 ‘자주개발률’을 높이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 광물은 99%인 나라에서 에너지 안보와 자주개발률 제고는 꽤
[에너지신문]1952년에 시작됐다가, 5.16 군사정변으로 중단됐던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1991년에 지방의회 선거가 다시 시작되면서 부활됐다.1995년부터는 주민 직선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면서 지방자치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행정과 정치 중심이었던 지방자치의 이슈는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이러한 지방자치의 영역 확산
[에너지신문] 고압전동기는 197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중전기기회사에서 국산화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대용량 발전소, 제철소 및 화학플랜트 등과 같은 중요한 산업설비에 사용했다.국산화 초기인 1970년대 말에는 고압전동기의 불량률은 25%에 이르렀다. 적극적인 품질관리 활동으로 1980년대 초반에는 7%로 낮아졌다.계속적으로 품질이 높아진 고압전동기는
[에너지신문] 전세 난으로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과 대도시에 맞닿아 있는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는 언제 입주가 시작될지 을씨년스럽다.통상 택지개발사업은 장기간, 대규모 투자, 선 인프라 구축 후 입주, 경기변동에 따른 입주시기의 분산 등 다양한 특성이 있다. 이와 같은 특수성으로 인해 지정권자는 택지지구개발에
[에너지신문] 지난 3년간 수없이 언급된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기초로 산업 간의 융합을 이끌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산업의 독주(獨奏)가 아닌 협연(協演)의 시대로 전환되는 것이다.분야 간 장벽을 허물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결실을 맺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좋은 악기를 쥐고도 어설픈 연주자들이 서로
[에너지신문] 얼마전 충남 천안시 소재 한 부탄캔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8개동 생산 건물이 불에 타고 140만개가 넘는 1회용 부탄캔이 불에 터지는 일이 있었다. 불에 터진 부탄캔 속에 들어있던 부탄을 다 합치면 그 양이 자그마치 308톤이나 된다. 300톤 이상 저장된 탱크가 폭발했다고 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구체적인 화재원인이 아
[에너지신문] 천연가스 도입역사 30여 년 만에 첫 한국인 국제 가스기구의 수장이 탄생했다. “10여 년 간 가스 산업계에 종사한 사람으로서, 또 상공인으로서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가스 업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2일 선임된 송재호 신임 IGU 회장은 WGC2021 대구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무대에서 한국 가스산업의 위상 제고를 IGU 회장으로서의 사명이자 책임감이라고 밝혔다.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무려 세 번의 도전 끝에 세계가스총회(WG
[에너지신문] 세계 시장에서 LPG 자동차의 성장세가 눈부시다.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특히 가파르다. 최근 프랑스 파리시가 디젤차 퇴출 선언을 하고, 영국 런던이 디젤차에 환경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탈(脫)디젤차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그 대안으로 LPG자동차가 부각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온다.세계 LPG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
[에너지신문] 지난 2012년 제23차 에너지헌장조약(ECT, Energy Charter Treaty) 총회에서 52개 회원국 대표들은 ECT의 모태가 되는 유럽에너지헌장(EEC, European Energy Charter)을 새롭게 국제에너지헌장(IEC, International Energy Charter)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5월 말 창
[에너지신문]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더 높아졌지만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사고 등 이전의 대형사고에서 얻은 교훈들은 이미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하지만 사고 후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불평과 원망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운전중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
[에너지신문] 지난해는 우리나라에 사회적,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 하나가 국제유가의 급락이다. 2014년 6월 배럴당 111달러에 거래되던 두바이유는 2015년 1월에 40달러 초반까지 내려 약 7개월 동안 60% 이상 하락했다. 2014년 국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 자연을 보호하고 애용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에너지(풍력, 태양광, 수력)의 이용이 매년 쉽지만은 않게 인식되어 시간을 흘려보내 버리는 듯 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만 한다.친환경 자연에너지에 반해 정부가 주력하는 원자력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데다 막강한 원자력재단도 있어 대국민 홍보가 자유롭고 그만큼 여유도 있다.새해엔 &l
[에너지신문] 세월호 사고의 결과로 진통 끝에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민안전처를 공식 출범시켰지만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혁파하기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산업현장도 이 상황은 다르지 않다. 부끄럽게도 산업계의 산재사망률은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2012년 구미 불산사고 이후 화학업종에서는 자발적인 안전강화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화
[에너지신문] 2000년대 이래 10년간 이어진 고유가가 최근 몇 달 사이에 배럴당 60불 이하로 떨어져 새로운 저유가 시대가 도래했다.유가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에서 시작된 셰일가스다. 매장량 측면에서 지난 30년간 전세계 매장량은 거의 6000억배럴 이상 증가했으며 이중에 약 4000억배럴은 캐나다 오일샌드와 베네수엘라의 초중질유에 기인했다. 특히
[에너지신문] 지난 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으로 인해 경제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처했을 때 우리나라는 오일파워가 위력을 부리고 에너지안보는 위축되는 등 에너지 자원빈곤국가로서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편리한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가 공급된 지 어느덧 30여년! 가스공급과 함께 설립된 우리 협회도 지난 6월 16일 창립 30주년을 맞이
[에너지신문] 자동차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그린카 보급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2000년부터 시작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 시행은 수도권 환경을 대폭 개선시키는데 기여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유효한 정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에 의하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65㎍/㎥에서 42㎍/㎥으로 개선됐다.환
[에너지신문] 지난 11월 20일 유성에서 개최된 (사)한국가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벌써 1년이 지났네요!”라는 어느 회원님의 말씀에 “정말이네요?”라는 말이 불쑥 튀어나왔다.그동안 숨 가쁘게 돌아다니면서 가스분야의 기술개발, 정책개발, 예산확보, 교육 및 홍보, 기술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에너지신문] 지난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공여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이 총 94억달러의 자금 공여를 약속했다. 금융위기 이후로 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GCF의 초기사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외교적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