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최근 정부는 올해 총 182만 6000배럴의 석유 추가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석유 비축은 에너지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중요한 의무다. 정부는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 이후인 1979년, 한국석유공사를 설립해 정부석유비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정부가 고시한 추가비축물량은 지난 2009년(100만배럴) 이래 최대치로 전년(22만배럴)
[에너지신문] 최근 미래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향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중 어느 차종이 대세로 자리 잡을 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어떤 연료가 친환경 자동차시장을 선점할 것인지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소 등과 같은 자동차를 둘러싼 사회 인프라 구축, 연계 산업의 동반 성장 가능성이나
[에너지신문] 오는 7일 인천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제1회 한-아세안 에너지안전관리 포럼’이 개최된다.포럼을 계기로 한국은 에너지 법령·기술기준 및 안전관리 노하우 등을 전수함으로써 개도국의 에너지안전관리 수준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냉전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세계는 자본과 자원, 에너지, 기술을 둘러싼
[에너지신문] 격세지감이다.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천연가스는 성수기 바닥을 치는 재고관리로 비상이 걸리곤 했다. 수급불안에 따른 값비싼 스팟물량 구매 확대, 이로 인한 국부유출은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단골 소재였다. 하지만 불과 1~2년 사이 판도가 바뀌었다.지난해 처음 국회에서 넘쳐나는 도입물량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TOP로 인한 국부유출 가능성이
[에너지신문] 지난해 어느 날, 같은 내용의 전화를 여러 번 받았다. 취재를 위해 출입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전화평가 조사였다. 조사를 진행하는 외주업체 관계자는 먼저 동의를 구한 후, 이를 승낙하자마자 다양한 질문들을 쉴 새 없이 던졌다.처음에는 진지하게 생각한 후 대답하려고 했으나 결국 시간에 쫓겨 대충 응답할 수밖에 없었다. 질문자 역시 시간에 쫓겨 다
[에너지신문] 적은 투자로 높은 수익을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된다. 투자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두가 아는 모든 투자의 기본이자 상식이다. 하지만 이 상식을 저버린 세계가 있다. 한국의 해외자원개발이다.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유례없이 강도 높은 자구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인력감축, 연봉반
[에너지신문] 에너지업계의 최근 최대 관심사는 귀뚜라미그룹의 강남도시가스 인수다.세아제강으로부터 맥쿼리 펀드가 강남도시가스를 인수할 때도 상당한 이슈였지만 국내 빅3 보일러사 중 하나인 귀뚜라미의 도시가스 인수는 에너지업계로서는 의외의 뉴스가 아닐 수 없다.귀뚜라미그룹은 4일 맥쿼리 펀드가 보유한 강남도시가스 지분 100%인 272만 7545주를 인수하며
[에너지신문]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위도 일찍 찾아오고 기온도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벌써부터 올여름 전력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전력난은 올해도 어김없이 재연될 것이지만, 그 해결책은 엇갈리고 있다.“가정에서 전기용품 사용을 줄이는 게 우선” “기업들의 산업용 전기료 인상&
[에너지신문] 한때 셰일가스는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여는 ‘황금열쇠’로 통했다. 2012년 1월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시니어 에너지 파트너스와 사빈패스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특히 셰일가스에 대한 기대는 증폭됐다.당시 비전통 가스인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천연가스 산업은 친환경연료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석유는 물론 LPG, 원전 등을 능
[에너지신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22일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올해 한전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은 모두 조환익 사장 임기 중에 기획, 추진된 것들이다. 조 사장은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만성적자에 허덕이며 ‘덩치만 큰 실속없는 공기업’으로 평가되던
[에너지신문] 며칠 전 문자 하나를 받았다. 발신처는 한전. 2년 전 신용카드로 요금납부를 자동이체 해놓은 이래 줄곧 해당 월 요금과 사용량, 전월 및 전년 동월 사용량까지 정리해 문자로 받고 있다. 은행에 가지 않고 월별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으니 편리하다. 도시가스는 다르다. 여전히 지로납부다. 2014년 10월부터 카드 납부가 가능하지만 제약이 많다
[에너지신문]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지구온도 2℃ 상승 억제를 포함한 협정 채결로 향후 우리나라는 전보다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하게 됐다.하지만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발전소·제철소·정유화학공장 등의 산업부문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으로 에너지효율이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해 온실
[에너지신문] “용기를 담당하려면 용기(courage)가 필요하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말하는 우스개 소리중 하나다. 하지만 이 말에는 웃지 못 할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멀쩡한 용기의 용접부가 종이짝 처럼 찢어져 대량의 가스가 누출된 신산용기 사건 등 오랜 과거의 사건까지는 묻어두자. 최근 10년만 돌아보더라도 2005년부터 행당동
[에너지신문]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오면 항상 교수들은 한해를 대표할 수 있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지난 연말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다. 나라 상황이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이다.끊이지 않는 대내외 경제악재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지속되는 소통 부재와 불신의
[에너지신문] “원활한 신규원전 건설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성 확보를 바탕으로 국민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전제돼야 합니다”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새해 원전사업 계획을 묻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해 여러 크고 작은 관련 이슈들로 인해 국민들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부도 알고 있다는 뜻으로
[에너지신문]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는 ‘금수저’와 ‘헬조선’으로 알려졌다. 노력해도 지금의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청년세대의 좌절감을 보여준다. 심각한 청년실업의 영향이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많다. 당장의 수치에만 목맨 정책은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최근 정부가 ‘2030 에너지신산업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같은 의지를 뒷받침 하듯 박근혜 대통령은 이달 초 파리 기후변화 총회 기조연설에서 2017년부터 모든 국민들이 신재생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통해
[에너지신문] 국내 LPG 산업이 여전히 낙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가장 핵심원인을 꼽는다면 바로 비정상적인 LPG용기의 유통구조 때문이다. 최근 안방 시청률을 이끌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을 보면 당시만 해도 LPG는 부유층에서나 사용하는 고급 취사연료에 속했다. 하지만 2015년 현재 LPG의 위상은 시골가
[에너지신문] 20세기 전반, 도시교통의 총아는 전차였다. 서울시가 발행한 서울 600년사에 따르면 전차는 1899년 서울에서 9대로 출발해 1950년대까지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발휘했다.광복 당시 서울에는 경성전기주식회사의 영업선 35.9km와 경성궤도주식회사의 광장선 14.4km에 이르는 구간에 150대의 전차가 운행됐다. 한때 경성전기는 263대의
[에너지신문] “영덕군에 원전 2기를 건설키로 한 것은 해당 지자체와 군 의회의 신청 및 동의를 거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주민투표는 법적 근거가 없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덕원전 찬반 주민투표 전과 후,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누차 강조했다. 원전 주무부처의 장으로써 원칙적이고 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