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 MB정부에서 이뤄졌던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문제로 자원업계는 5년여가 지난 현 재까지도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자원3사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들은 천문학적인 부채를 남긴 부실덩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자원개발로 인한 확정 손실액만 13조원에 달하고, 투자금액의 예상회수액도 95%에 불과하다.그 중에서도 특히 자본잠식으로 식
[에너지신문]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에는 대규모의 자금과 긴 투자회수 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원을 포착해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패도 따라온다.이렇듯 리스크가 상존해 있는 자원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며, 그렇지 못한다면 대기업들의 독식시장이 될 뿐이다.최근 산업부는 해외자원개발 촉진을 위해 해외자원개
[에너지신문] 최근 제천과 밀양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화재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참사였다. 이들 화재사고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무색케 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도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물적 소실도 미미한, 위의 두 사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은 불이었지
[에너지신문]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과 전력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GS파워를 제외할 경우 업계는 연간 약 1500억원대 만성 적자. 한난과 GS파워 두 곳을 제외한 업계 전체의 손익은 2011년 23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2~2016년 매년 1000억원을 상회하는 손실 기록.집단에너지(열병합발전소) 업계의 현 주소다.이러한 현실을
[에너지신문]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30~80㎍/㎥ 사이이면 보통, 80㎍/㎥ 이상이면 나쁨, 150㎍/㎥ 이상이면 매우 나쁨 수준을 뜻한다. 이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8일 현재 충북과 전북, 대전 등의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100㎍/㎥ 이상을 나타내며 시민건강을 위협했다.고농도 미
[에너지신문] 석유산업은 현재 가짜석유판매, 정량미달판매 등 불법유통이 여전하고 그 방법은 갈수록 다양화·교묘화 되고 있다. 석유유통질서의 확립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가짜석유취급, 정량미달판매, 용도외판매 등으로 행정처분 중인 주유소는 12일 현재 전국 75개소, 석유일반판매소는 전국 77개소에 달한다. 이 같은 상
[에너지신문] “노조원의 고용안정과 직결된 원전 안전운영에 대해 반복되는 허위사실 유포를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한국수력원자력 노조는 최근 박종운·김익중 교수를 형사고소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이 두 교수들은 탈원전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학자들로, 그간 토론회 등을 통해 원전의 위험성을 꾸준
[에너지신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사장 공모에 들어간 한국가스공사가 약 4개월간의 우여곡절 끝에 신임 사장을 맞이하게 됐다.그동안 공공기관의 사장 공모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런 저런 잡음, 특히 정권과 가까운 낙하산 인사, 전문성이 결여된 보은인사 등으로 시끄러웠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적폐청산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신문] LPG인들의 축제이자 화합의 한마당인 ‘제13회 LPG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이 자리에서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은 “업계가 처한 현실은 순탄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매년 감소하는 LPG 사용가구와, LPG자동차를 얘기하며 앞으로 더욱 험난한 앞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또한 김 회
[에너지신문] 우리나라에서 기술개발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끊임없이 강조돼왔다. 대표적인 자원 빈국 가운데 하나인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져 있어 지형 조건도 열악하다.결국 우리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을 갖추는 방법뿐이었다. 일찍부터 기술개발에 주력한 삼성전자는 현재
[에너지신문] 전력·가스 산업의 정책방향과 각종 제도 정비에 있어서 우리는 그동안 일본의 산업구조에서 많은 부분을 채택해 왔다.그래서 10개의 전력기업, 인수기지와 배관을 소유한 9개의 가스 관련기업이 존재하는 일본의 에너지 산업구조는 우리의 전력·가스 시장에 신규 민간사업자들을 진입시켜 개방해야 한다는 논리에 힘을 실어주곤 한다.
[에너지신문] 채용비리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이 검찰에 구속된 지도 벌써 2개월이 흘렀다. 그리고 지난 2일 박기동 사장을 비롯해 피의자 14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은 9월 27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 사장이 공사 인사 채용 과정에서 임의로 면접평가표를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성지원자를 집중 탈락시키
[에너지신문] “멀쩡하게 잘 짓고 있던 공사를 중단시키고 무의미한 공론화를 통해 업계에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안겼다. 그럼에도 사과는커녕 ‘숙의민주주의’라는 말로 미화하고 있다.”“공론화위원회의 원전 축소정책 권고는 본연의 목적을 망각한 월권행위인데도 정부가 이를 마치 기정사실인양 받아들이고 탈원전
[에너지신문] 2017년 기준 전체 전력생산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 미만이다. 이에 신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태양광·풍력 중심(80%)의 신재생에너지 전원 구성을 통해 203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53GW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APR-1400 원전
[에너지신문] 최근 부천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미세먼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란 말이 의미심장하다.부천시는 단순히 시민들에게 정책제언을 묻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토론회를 통해 확정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 5개 분야 60개 정책에 대해 시민의견을 듣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부천시의
[에너지신문]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는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지금은 이를 극복하고 고공행진을 펼치는 중이다.OECD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에 있어 독보적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무척이나 부러운 상황이다. MB 집권 시절 4대강 사업에 투입될 예산
[에너지신문] 최근 감사원이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 인력 운용 실태’ 보고서를 발표해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용비위를 공개하면서 공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공개로 문제가 된 공기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전KPS 등이다.비교적 가벼운 위반이었던 한전KPS
[에너지신문] 신입사원 채용비리와 관련 감사원 수사의뢰로 시작된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벌써 50여일을 지나고 있다. 그동안 참고인과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공사 직원만 이미 60명을 넘어섰다.박 사장의 강력한 혐의 부인으로 인해 수사는 가스안전대상 수상자에 대한 금품수수를 비롯해 각종 계약과 용역, 해외출장에 대한 부정비리 등
[에너지신문] 소형 태양광 패널을 결합한 태양광충전기가 출시돼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태양광충전기는 휴대폰, 랩톱은 물론,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 완충 시간도 기존 5시간에서 2시간 30분까지 줄어들어 실용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해외의 경우 아웃도어 산업과 결합해
[에너지신문]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유명한 '거미줄'이라는 소설을 쓴 바 있다. 소설에 등장하는 도둑은 평생을 악한 일만 하면서 살다가 지옥에 떨어진다.하지만 부처는 도둑이 거미를 죽이지 않고 살려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공덕으로 인정해 그가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한 줄기 거미줄을 내린다. 아주 연약하지만 도둑이 지옥을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