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故 김용균 사망사고와 관련, 안전 조치 소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숙 前 한국서부발전 사장에게 최종 무죄가 선고됐다.7일 대법원 2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사장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용균씨는 2018년 12월 10일 오후 10시41분부터 11시 사이 태안화력 내 석탄운송설비를 점검 중 컨베이어벨트와 아이들러(롤러)에 끼여 숨졌다.당시 서부발전은 한국발전기술과 위탁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상·하탄설비 운전·점검, 낙탄 처리 및 사업수행 장소의
[에너지신문] 6일 울산 남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이 2시간만에 완전 복구됐다. 한전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앞서 이날 15시 37분경 울산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 설비 이상으로 15만 5000여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한전에 따르면 당일 해당 변전소에서는 28년간 사용한 노후 개폐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母線) 중 1개 모선을 휴전 작업 중이었으며,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측 모선 개폐장치 이상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한전 관계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장치 내부 절연
[에너지신문] 올해 변압기, 전력케이블, 개폐기 등 국산 전력기자재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엘타워에서 전기산업 유공자, 전기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기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전기산업의 날 기념식은 전기산업계 공로자 발굴, 포상을 통해 전기산업인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세 번째를 맞는다. 특히 올해 전기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인 150억달
[에너지신문] 전국전력노동조합은 지난 5일 강원도 횡성에서 제77차 노조창립기념일을 맞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6000여장을 기부하고,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이날 최철호 노조위원장은 전국 지부위원장 등 노조원 60여명과 함께 독거노인 세대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연탄나눔 및 도시락 배달, 주거취약세대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전력노조에 따르면 한전의 경영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기존 창립기념행사 대신 동해안-수도권 고압설비 건설사업 경과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취약계층의 안전과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에너지 정책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산업부는 6일 대한상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산업부와 10개 대학,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앞으로 에너지 정책 분야 정보 교류, 에너지 정책 점검 및 정책 과제 발굴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10개 대학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숭실대, 아주대,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공학대, KINGS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우
[에너지신문] 140만kW급 신한울 2호기가 6일 오전 7시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임계는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신한울 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전으로 지난 9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진행해왔다.신한울 1,2호기는 핵심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
[에너지신문] 한전원자력연료가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여도에 따라 수출 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 상을 수여한다.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를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핵연료를 수출하고 있다.또한 고품질의 원자력연료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핵심부품과 부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5일 한화파워시스템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및 장기 유지보수계약 분야 상호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한난은 현재 운영 중인 LNG 가스터빈의 수소혼소 전환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해외 제작사 기술 의존도가 높은 발전설비의 국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는 게 한난의 설명이다.한화파워시스템은 가스터빈의 핵심 설비인 고온부품의 설계·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그룹 계열사인 미국 PSM과의 협업으로 세계 최초, 최대 수소혼소(60%) 터빈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에너지신문] 한전이 오는 11일부터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 약 685만 고객을 대상으로 겨울철 전기요금 분납제도를 시행한다.올해 하절기(6~9월) 분납제도 시행으로 국민의 냉방비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한전은 이번 동절기에도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상공인과 대다수가 영세·중소기업인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전기요금 분납을 시행한다.한전에 따르면 분납은 하절기와 동일하게 한전과 직접적인 계약 관계없이 전기요금을 관리비 등에 포함, 납부하는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신청 방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의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 첫 성과로 인도네시아 및 요르단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한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각)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 행사장에서 i-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발표하는 론칭 세션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해법으로 우리 기술로 개발될 i-S
[에너지신문] 앞으로 송전선로 건설 기간이 약 30% 단축된다. 또 ESS와 같은 '유연화 전원'의 비중을 2036년까지 2배로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방문규 장관 주재로 제30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계통 혁신대책'과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및 방향'을 관계부처 및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이번 대책에서는 늘어나는 전력수요 및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의 공급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송전선로 건설
[에너지신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영국, UAE, 스웨덴 등 전세계 22개국이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NetZero Nuclear Initiative)'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당면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약속 △이를 위한 금융, 재정, 기술개발, 공급망 확보 등의 국가적 지원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글로벌 기후 아젠다.지난 2일(현지시각)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COP28 계기에 강경성 2차관이 UAE 두바이에서 지난 1~2일 양일간 원전 유망 협력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CFE 이니셔티브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강 차관은 1일 디테 쥴 요르겐센 EU 에너지 총국장을 만나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 CCUS 등 무탄소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EU측은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중립적인 관점에서 모든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야한다는 점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이 한화파워시스템과 손잡고 무탄소 발전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에서 한화파워시스템과 ‘친환경 무탄소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암모니아 연소 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사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협약식에 참석했다.서부발전은 정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석탄 가스화 복합발전을 이용한 수소생산 사
[에너지신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실리콘밸리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30kV 및 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2026년 8월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산업용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글로벌 IT 기업 밀집 지역인 실리콘밸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산타클라라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
[에너지신문]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기의 꾸준한 증가로 올해는 역대 최초로 전력수급 대책 기간 모든 주차에 100GW 이상의 공급능력이 확보될 전망이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산업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통상 가장 기온이 낮아지는 내년 1월 3주차 평일 91.3~97.2GW 사이에서 실현될 전망이다.최근 기습한파와 폭설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수요의 변동성이 심화돼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30일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부가세 포함 3조 1196억원 규모다.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 한수원은 이번 입찰에서 원전 건설 최초로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과도한 가격경쟁보다는 기술
[에너지신문] 국내 연구진이 땅속에서 수십만 년 동안 발생하는 현상들을 예측해 이를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개발부 김정우 박사 연구팀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장 내 물질의 이동, 변화 등의 거동을 수십만년 후까지 예측하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듈화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아프로, APro)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500m 지하에 처분된 방사성폐기물 주변에서는 수십만 년 이상 동안 복합적 현상들이 다양하게 발생한다. 처분된 사용후핵연료 붕괴열에 의한 열전달
[에너지신문]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와 전력시장 다원화를 위해 올해 최초로 개설된 '제주 장주기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결과 3개 발전소(동쪽 1, 서쪽 2)가 최종낙찰자로 결정됐다.이번 경쟁입찰은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ESS는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대표적인 유연성 자원이나 단일화된 현 전력시장에서는 투자비 회수가 어려워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15년간 낙찰가격으로 보상하는 계약시장
[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가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개정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전기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5회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공청회)’를 개최하고 전기, 신재생, 발전 등 분야별 2023년도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주요 제·개정(안) 및 조사연구 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와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신성수 전기협회 전기기술실장은 “신기술·신산업 활성화 및 전기설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특히 외래어, 일본식 한자어,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