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4년 차량 구매 계획‧선호도 조사 발표 
‘가솔린(47.9%)’ 1위, ‘하이브리드(25.8%)’ 2위 차지 
전기차, 28.2%→6.8% 크게 줄어…충전인프라 지적 

[에너지신문] 만약 올해 차를 산다면, 어떤 차를 선택할까? 소비자들은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것을 나타났다. 반면 2년전 선호도 28%를 차지했던 전기차는 6.8%까지 감소하며, 인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엔카닷컴은 소비자들의 현재 자동차 보유 현황과 올해 판매 및 구매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총 20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엔카닷컴 설문조사 '2024년 당신의 다음차는?'
▲ 엔카닷컴 설문조사 '2024년 당신의 다음차는?'

우선 현재 차량 보유자 중 51.2%의 응답자가 ‘가솔린’ 모델을, 37%가 ‘디젤 모델’로 80% 이상이 내연기관차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중 올해 자동차 구매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79.9%가 ‘있다’고 답변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연료타입으로는 ‘가솔린(47.9%)’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하이브리드(25.8%)’, ‘디젤(18.8%)’, ‘전기차(6.8%)’, ‘LPG(1.0%)’ 순으로 나타났다. 

2년전 같은 설문조사에서는 ‘하이브리드(31.7%)’와 ‘전기차(28.2%)’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친환경차의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비교적 꾸준한 선호를 유지했다. 

이같은 전기차의 선호도 하락은 여전히 부족한 충전인프라와 줄어드는 보조금, 전기차의 고급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환경 여건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매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SUV/RV(47.1%)’를 희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아 SUV 차종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SUV/RV 다음으로는 ‘세단(39.0%)’이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차(3.9%)’, ‘해치백/왜건(3.5%)’, ‘쿠페/컨버터블(4.1%)’, ‘픽업트럭(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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