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개정 118개 항목 반영...신공법으로 적용성 높여
39년간 공정·객관성 유지...“품셈 활용 지속 확대해 나갈 것”

[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는 총 118개 제‧개정 항목이 반영된 2024년 전기 표준품셈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단위품셈에 관한 정부의 기준을 정리한 것으로 공사비 산출의 기본이 되며, 단위 공종별로 소요되는 인력과 장비의 양을 뜻한다.

전기협회는 지난 1985년 정부로부터 전기부문 표준품셈 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유지하며 관리업무를 이행하고 있다.

▲ 2024년판 전기 표준품셈.
▲ 2024년판 전기 표준품셈.

전기부문 표준품셈은 적용기준, 송전‧변전‧배전설비공사, 내선설비공사, 계측 및 자동제어 설비공사, 전기철도의 전기설비공사, 항공등화 설비공사,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형전원 설비공사, 소방전기설비공사 등 10개 분야 84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현실에 맞게 제·개정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2024년 개정판에는 ‘소방전기설비공사’와 신공법을 반영한 ‘원형 콘크리트 접지극 매설’품이 신설됐다.

지난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과 동시에 소방전기설비 수요가 증가, 2023년 상반기 표준품셈을 정비해 제10장 소방전기설비 부문을 신설하면서 10종의 신설 품을 제정하게 됐다.

소방전기설비는 발주기관 및 시공사 등과 TF팀을 구성하여 품을 개발하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제정됐으며, 전기공사업계의 변화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개정 작업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전기부문 표준품셈 전담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한편 신기술, 신공법 및 비대면 동영상 현장실사 등 관련 품셈의 적기 반영을 통해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정하고 충실한 현장실사와 실효적인 연구자료 수집 및 전문 기술인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 적정하고 객관적인 품셈의 유지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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