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단일 TPU 생산라인 구축…첨단 자동화 시스템 도입 
e-모빌리티‧신에너지 부문서 높아지는 고객 수요 충족 위한 지원

[에너지신문]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23일 중국 잔장(Zhanjiang) 페어분트 생산단지에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인 엘라스톨란(Elastollan®) 공장을 준공했다. 

해당 공장은 바스프의 세계 최대 규모 단일 TPU 생산라인으로, 무인 운반 차량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도입, 효율성을 극대한 것이 특징이다.

▲ 바스프가 중국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에 엘라스톨란(Elastollan®) TPU 공장을 완공했다.
▲ 바스프가 중국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에 엘라스톨란(Elastollan®) TPU 공장을 완공했다.

바스프 글로벌 기능성 소재 사업부 마틴 융(Martin Jung) 사장은 “새로운 공장을 통해 공업, e-모빌리티 및 신에너지 부문에서 특히 증가하고 있는 TPU 시장 수요를 충족하며 아태지역의 핵심 고객 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공장을 통해 아시아에서 혁신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엘라스톨란 TPU 솔루션의 공급을 강화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플라스틱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완공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화합물을 생산하는 바스프 잔장 페어분트의 첫 공장, 바스프의 혁신 역량이 집중된 바스프 크리에이션 센터(Creation Center) 및 아태지역의 광범위한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적인 소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바스프의 R&D 네트워크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제조 노하우를 제공하며 자동차의 전기화, 전자기기의 소형화 등 시장 수요 및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바스프의 중국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는 현재 초기 단계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스프 아시아 메가 프로젝트 담당 임하요노(Haryono Lim) 사장은 “바스프의 전략은 고객이 있는 곳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현재 스팀크래커와 석유화학 및 중간체 제품 생산을 위한 다운스트림 공장 등 페어분트의 핵심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있으며, 해당 생산단지를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생산의 롤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2025년까지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페어분트 생산단지는 바스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완공까지 약 100억유로(약 14조 5000억)가 투입된다. 

잔장 페어분트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페어분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페어분트 생산단지가 될 전망이다.

엘라스톨란(Elastollan®) TPU는 자동차, 가전제품, 신발, 스포츠 및 레저, 헬스케어, 산업용 케이블 및 전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다용도 소재다. 엘라스톨란은 특히 e-모빌리티 부문에서 케이블 외피에 유연성과 장기적인 내구성을 제공하며, 기계적, 화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TPU 소재는 고강도, 유연성, 내마모성 등 탁월한 특성을 지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특히, 고급 응용 분야를 위한 TPU 시장의 성장은 증가되는 규제 요건 및 향상된 지속가능성 성능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