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협약 체결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기술 연구개발 촉진

[에너지신문] 유미코아는 자사의 핵심 성장 분야인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기술 연구를 촉진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소재 플랫폼을 활용한다.

▲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 최고경영자(CEO)(왼쪽)과 랄프 하웁터(Ralph Haupter) 마이크로소프트 EMEA 지역 사장이 배터리 소재 AI 플랫폼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 최고경영자(CEO)(왼쪽)과 랄프 하웁터(Ralph Haupter) 마이크로소프트 EMEA 지역 사장이 배터리 소재 AI 플랫폼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미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인공지능(AI)을 경제 사회의 원동력으로’라는 세부 주제 하에 이번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미코아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방식을 적용, 새로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출시 시기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더욱 비용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배터리 소재 AI 플랫폼(Battery Materials AI platform)’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다양하고, 과학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로, 확장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 플랫폼은 IP 유동화(IP securitization)가 가능한 유미코아의 독점 시설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유미코아는 수십년 간의 독점 배터리 소재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종합,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AI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유미코아의 데이터를 외부 출처의 과거 데이터 및 시뮬레이션 모델, 실험, 이미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출처의 최신 기술 정보와도 결합할 예정이다.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유미코아는 1990년대 중반부터 배터리 소재 연구를 시작한 이래 방대한 배터리 기술 노하우를 습득해왔고, 이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오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유미코아는 배터리 연구자들이 AI를 적용한 툴을 활용해 시간과 효율성, 확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처럼 핵심적인 R&D 분야에서 IP를 보호하는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주요한 내외부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고, 새로운 소재를 더 스마트하게 개발하고, 고객사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이해, 선두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미코아는 이미 오랫동안 제품 개발을 위해 소재와 프로세스, 데이터 모델링을 핵심 툴로 활용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AI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적용해왔고, 이를 통해 업계 최초 AI 적용 배터리 소재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유미코아의 배터리 소재 혁신과 기술은 엔트리급 및 소형차, 보급형 중형차, 프리미엄급과 라이프스타일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NMC부터 HLM (고리튬 망간), 차세대 고체(solid-state) 및 나트륨 이온(sodium-ion)까지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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