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4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큰 폭 증가에 따른 석유수요 우려로 하락 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1달러 하락한 72.1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66달러 하락한 77.5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3.36달러 상승한 78.64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29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와 경유와 등유 등 중간유분 재고는 각 2억3695만4000배럴, 1억2585만5000배럴로 전주대비 1090만배럴, 1009만배럴 각각 증가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휘발유 재고의 주간 증가 폭은 30년래 최대를 기록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도 2019년 1월 이후 최대 주간 증가폭을 나타냈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공급량(수요 대용지표)이 전주대비 각 121만4000배럴, 131만9000배럴 감소했으며 특히 중간유분 공급량은 1999년 4월 이후 저점으로 감소했다. 

한편 미국 상업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0만3000배럴 감소했다. 

S&P Global이 발표한 12월 유로존 복합(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준선인 50선을 7개월 연속 하회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44.4로 전월 44.2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18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나타냈다. 

한편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과 이란 내 폭발사고 발생으로 지정학 리스크는 높아졌으며 1월3일 미국·영국·일본 등 12개국은 후티 반군에 홍해 내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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